해외여행이야기/시안,화산

서안시내1

(하계인) 2019. 4. 29. 13:23

크로바 산악회를 따라 태항산을 가려다 문상근 바다가 동행하려해서 늘 가고 싶었던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갱과 화산으로 여행을 했다.(4.22~4.26) 금년들어 벌써 중국이 세번째이고 필리핀, 일본을 합하면 다섯번 해외로 간 셈이다.


시안은 섬서성(陝西)의 성도이다, 동쪽의 산서성(山西)과 중국 발음이 같은 산시성이라 일부 인터넷자료에는 시안을 동쪽 산서성의 수도로 오기한 경우도 있어 사전 예습에서 혼란이 있기도 했다.

이지역은 역사적으로 관중(關中)분지로 불리는데 비옥한 토양과 우수한 관개 시설 덕분에 진, 한, 수, 당나라를 포함하여 12개 왕조의 수도였다.

시안은 1300만정도의 인구를 갖춘 섬서성의 성도로서 시진핑의 고향이고 진, 한, 당나라 등의 수도여서 역사도시라 할 만하다.


비행기가 인천에서 10시 출발이 11시 출발로 바뀌어 점심시간이 지난뒤 시안에 도착하였다. 시안국제공항은 역사도시라 그렇기도 하지만 공항이 크고 시설이 좋아보인다. 중국 입국은 입국신고 전 지문등록을 먼저하니 시간이 더 걸린다. 중요 문화재, 공공장소 등에는 출입시 엑스선 검사를 하니 치안이 철저히 확립된다. 워낙 넓은 나라, 많은 인구를 관리하려면 그럴수도 있다.

 

시안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이다. 그래서 시내 중심가에 실크로드 출발점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한나라때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했으니 가운데 낙타에 앉아있는 사람이 장건으로 생각된다.

 

서안은 동서남북 성문이 있다. 그 총 길이는 13.75km이고 성내의 면적은 총 12평방킬로미터이다. 그 중 동문인 장락문을 올랐다. 성문은 이중으로 되어 방어에 유리하게 되어있고 성벽위는 공간이 넓어 자전거를 빌려 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있다.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문원거리의 문방사우 길이다.(문방사우는 벼루, 먹, 붓, 한지) 공자의 묘가 있어 물어보니 중국에 공자의 묘가 여러곳에 있단다. 공자. 맹자. 주자의 흉상이 문방사우거리를 더 빛내준다.

 

회족거리 가까이 있는 종루이다. 성문이 열리는 시간을 종을 쳐서 알린다. 대비되는 고루는 북을 쳐서 성문이 닫히는 시간을 알린다.

 

저녁을 먹고 회족거리를 둘러보았다. 회족(回族)은 이슬람교도들로서 7세기경 중국으로 이주하였는데 현재 8~900만정도가 산단다. 시안에 2~3만정도 살고 아랍민족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먹음직스런 석류 등 먹거리들이 많다.


 빵빵면은 면의 넓이가 손가락 두세개는 되어 이곳의 별미란다. 맛보니 맛은 별로이다. 한자로 뺭뺭면이란 글자가 참 어렵다.


일정표에 나와있는 민가의 고부이다. 고씨집이란 뜻인데 장원급제하여 고향으로 올때 황제가 하사한 집이란다. 전형적인 중국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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