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과 접경을 이루는 38.1㎢의 도립공원으로서 해발 878m의 마천대를 중심으로 뻗어내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 호남의 소금강 이라 불리운단다.
여러번 대둔산을 오르긴 했다. 아주 오래전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걸어서 정상을 가기도 하고 금남정맥을 하면서 대둔산을 종주하기도 하였다. 케이블카로 중턱을 오를 수 있어 가볍게 산행하기엔 적격이라 주중에 한번 오겠다고 벼르던 곳이다.
구미ic를 올라 옥천을 거쳐 가니 그래도 두시간은 걸린다. 입구는 인근에 대전이 있고 전국적인 곳이서 그런지 관광지의 모습을 보인다. 음식점 등이 줄지어 있다.
곧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니 중턱이다. 구름다리를 지나고 삼선바위의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도 보고.. 제법 튼튼하게 해놨으나 흔들리니 오히려 부러질까 겁이 난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은 오그라든다.정상을 오르니 개척탑이란 키큰 탑 하나가 정상임을 알린다.
점심을 먹고 하산하여 육영수여사 생가, 정지용 생가를 둘러봤다.
육여사 생가는 오래 전 왔을때와는 달리 옛한옥을 복원해서 기억속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그래도 그 문중사람이 친절히 안내하니 참 보기가 좋다. 당파싸움하듯 하는 현 정치가 안타깝기만 하다. 언젠가는 지금의 굴레를 벗을거야!
정지용도 옥천의 자랑스런 인물인 모양이다 정지용생가와 정지용의 시가 군데군데 보인다. 잠시 고려시대 정치가 정지상을 착각하기도 하고 정지용은 일제시대 문학가.
저녁의 너른마당집은 제법 이름 있는 맛집이다. 서예하는 주인장과 인테리어하며 음식이 품격을 갖추었다. 비빔밥이 주메뉴가 아닐까?
인연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는 하루 였다. 도착하니 해가 땅 아래로 내려가 깜깜하다.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고... 하늘빛이 미리 말하고 있긴하다만..
금산대둔산으로 오래 기억했는데 케이블카가 있는 곳은 전라북도이다. 전북은 우리가 가기엔 너무 먼 곳이라 관광안내도를 실어본다.
도립공원이지만 많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케이블카, 계단, 정상의 탑 등...
1988년에 착공하여 1990년에 개통한 케이블카 이제 역사가 28년이 되었으니 제법된 셈이다.
병풍처럼 둘러쌓인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가을하늘과 어우러지니 더 멋지다.
동학농민혁명이란 안내판이 있어 실어본다. 동학난은 동학농민혁명으로 불리우는데 1894년 전라북도 고부에서 전봉준이 일으킨 사건으로 반제 반봉건 민중운동인데 이것을 역사적 사건으로 보내면 될터인데 현정부는 동학난 관련 후손을 찾아 보훈대상자로 지정하려한다하니 이것도 좌파인가 싶으니 달리 보인다.
금강구름다리와 삼선다리가 명품이다. 삼선다리는 너무 가팔라 가슴 조이기도 하고,,
등로는 자갈이 많아 편치는 않다.
정상의 개척탑은 예나 지금이나 우뚝 서있다. 복잡하게 정상석이 없는게 오히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