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2012 라이딩

대성지-갈항고개-오봉지-아포-봉곡중

(하계인) 2012. 3. 25. 22:04

비싼 값을 치루어 자전거에 익숙해야겠다는 강박감으로 바람이 강하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혹시 감기가 들까 겁이나서 얼굴은 거의 다 막고 단단히 준비해서.

오후 2시 혼자 집을 나서 대성지를 지나 수점마을-갈항고개-김천 남면의 오봉지-구미1대학-봉곡중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도착시간이 18시 30분 가량되었으니...

중간에 오수골에 있는 오불선사를 들르고 갈손마을 연봉마을(봉천1리)을 거쳤으니 거의 40킬로는 되는듯 하다.

갈항고개 오르는 길이 좀 힘들고 아포에서 구미로 들어오는 길이 자전거도로가 없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에도 강한 바람으로 스포랜드에서 파3 돌기가 힘들더니 바람은 오후에도 여전히 강해 바람을 거스르고 갈려니 경사급한 오르막을 오르는 만큼 힘이 든다. 봄바람은 미친년 널뛰듯 한다더니 방향성도 뚜렷이 없이 엄청 강하다.

자꾸 자전거를 타니 익숙해진다는 느낌이 들고 운동량도 많고 짧은 틈도 자전거로 운동할 수 있을 듯해서 자전거 운동을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고을 고을을 들러서 탐사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전거로 또 회춘해볼까?

스마트폰으로 찍은 이런저런 사진을 싣는다.(2012.3.25)

 대성지를 배경으로 셀카(바람이 강해 얼굴을 모두 가렸다)

 갈항고개에서

 오수골에 있는 오불선사 불교 종파는 관음종이다.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에 이어 다섯번째 종파, 건물이 흔히 보는 것과 달리 특이하다. 

 오불선사에서 나오며 찍은 오수골과 오불선사의 이정표

오수골은 다섯 골짜기의 물이 흘러들어온다는 뜻이란다. 이곳은 임진왜란때 나주나씨들이 입향하여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단다.

 갈손마을로 들어가는 오봉대교, 바람이 하도 강해 산불조심 깃발들이 수직으로 날린다.

 갈손마을(오봉대교를 지나 안쪽에 있는 마을로 길이 막혀있다.)

 봉천1리 마을회관

 여기도 숲길을 만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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