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금남정맥

금남정맥 3구간(백령고개-배티재)

(하계인) 2010. 5. 23. 19:14

이틀전 주왕산을 가볍게 갔다오고 오늘은 일기예보가 하루종일 비가 온단다. 충남 금산의 일기예보를 수시로 살펴봐도 아무래도 오늘 오전은 비에 흠벅 젖을 것 같아 단단히 각오를 했다. 여러개의 비닐을 준비하고 불필요한 것은 차에 모두 두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내내 비가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비가 약하게 오고 곧 그치니 옷만 좀 젖을뿐 달리 큰 문제는 없었다. 서낭당고개 직전에서 알바를 좀 했다. 피터님이 리본이 없다고 하는 것을 방향이 맞아 계속간 것이 알바를 크게 한 셈이다. 정맥산행은 리본이 없으면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서낭당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배티재에 내려오니 오후 1시경이 된다. 한 6시간 가량 산행한 셈이다. 금산으로 들러 목욕을 하고 원조삼계탕을 먹고 구미로 오니 겨우 오후 5시경이 된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 백령정에서 등산준비에 모두들 바쁘다.

금남 호남정맥팀의 두미녀 선녀와 왕비

빗속에 증명사진을 찍고

엉겅퀴 같기도 하고...

오늘의 최고봉 인대산 정상 정맥 길을 약간 벗어나 있다.

서낭당재 직전의 임도 포장을 해서 서낭당재로 착각했다. 이것이 알바의 시초라...

459.8고지에 오르니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 조망이 깨끗하다.

헬기장의 산불감시초소. 이 초소 오른쪽을 정맥길로 착각하고 한 2킬로는 넘게 갔으리라!!

서낭당재에 있는 정자,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서낭당재의 이모저모

마지막 고지인 570봉에서 구름속의 대둔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대둔산의 모습이 깨끗하게 보인다.

배티재

이곳은 황진장군이 유명한 모양이다.

대둔산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