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용하던 주차장이 복잡해 금오웨딩 옆 주차장에서 5시에 출발하였다. 피암목재에 내리니 7시 30분, 7시4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좀 날씨가 서늘하다는 느낌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육수가 쏟아진다. 그래도 첫봉우리 성봉은 쉽게 오르고 장군봉도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다. 자칫 장군봉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알바할 뻔 했다. 50미터정도 되돌아와 암릉을 타기도 했다. 곳곳에 다른 기맥과 연결되어 자칫 알바하기쉽다. 작은 싸리재에 내려와 숨을 가다듬고 태평봉수대로 오르는 길은 더운 날씨에 얼마나 힘이 들던지... 그래도 능선을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자주 불어주어서 땀을 식혀주니 그것도 즐거움이다. 태평봉수대를 지나 신선봉-선야봉삼거리에 도착하니 4.5킬로만 남아 거의 다왔다는 생각이든다. 이제 한번의 오르막만 오르면 거의 산행은 끝난다는 생각으로 전진하니 자꾸 오르막이 나타나고 하산길은 보이질 않는다. 한참 높은 고개를 오르니 백암산이 나타난다. 거의 다왔다는 생각으로 지도를 보니 아직 1시간은 가야한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하염없이 걸어 하산하였다. 이번 산행은 최근 1년 중 가장 힘든 산행이었으리라!!! 산행도중 교육감의 학교 방문시각이 변경되어 통화를 자주 하고(2010.5..9)
피암목재에서 출발에 앞서 모두 모여
능선을 오르자 마자 나타나는 울타리
성봉에서 잠시 쉬며
주변에 고사리가 많아 발길을 더디게 한다.
장군봉의 이모저모
산꼴선녀님! 알바하는 줄도 모르고 폼은 세게 잡고 있습니다.
암벽타는 곳이 더러 있고
작은 싸리재
봉수대 오르는 길, 얼마나 힘이 들던지
태평봉수대
삼판길 인지???
선야봉 삼거리에 있는 여러 표시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성치지맥이다.
6.25 전사자 유해를 찾는 표시, 벌써 6.25가 난지 60년이 되었다.
후미를 위해 물을 남겨두고 떠나는 베스트대장님. 역시 베스트~~~
시원한 바람에 땀도 식히고 잠시 숨을 돌리고
백암산 정상에서 아직 1시간은 족히 걸린다.
백령고개에 있는 600고지 전승기념탑, 인천상륙작전으로 퇴각하지 못한 북한군이 육백고지에서 진을 치고 빨치산처럼 활동을 5~6년간 한 모양이다. 기념비가 1991년에 세워졌으니
백령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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