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낙동정맥

2차 11구간(블랫재-시티재)

(하계인) 2008. 10. 27. 12:12

 벌써 포항을 지나 경주로 내려갑니다. 지난번 구간산행때 블랫재까지 넘어와 이번 구간이 조금 단축되기는 해도 고도차가 500미터나 되어 제법 힘든 구간인데다 어제 지리산 성삼재-뱀사골의 장거리산행을 해서 몸에 무리가 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몸을 움츠리게 하였습니다. 며칠전 비로 기온은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물은 1리터도 채 소모하지 못하였으니 한여름 무더운 날의 산행과 비교하면 한편으론 거져먹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피터님과 보조를 맞추며 몸에 무리가 안오도록 신경을 쓴 덕택인지 날씨덕택인지는 몰라도 비교적 힘들이지않고 안강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구미에 와서 저녁을 먹고 해산. (2006년 7월 30일 이구간을 거꾸로 올랐는데 오룡고개에서 도덕산을 오를때 어려움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때는 봉곡중 손부장, 백부장, 이수원선생님과 함께 했는데 안강휴게소 2킬로 전쯤에서 시작하여 이리재까지 11시간 30분이 걸렸으니 이번구간보다 훨씬 짧은데 도덕산 구간에서 힘든 탓이었는가?)

블랫재(07:58)-운주산(09:34)-이리재(11:13)-오룡고개(14:18)-삼성산갈림길(15:18)-안강휴게소(16:10)

피터님 왈 "백두대간에는 상주부근에 윤지미산(김지미)이 있고 낙동정맥에는 자옥산(김자옥)이 있다."

 블랫재에서 출발에 앞서

 

 이리재 전의 돌탑에서 피터님

 이리재에서

 하루종일 바람소리에 귀가 얼얼하였습니다.

 저번 구간에는 양동의 여강이씨 무덤이 보이더니 이젠 경주이씨 무덤이 보입니다. 처사(處士)란 말은 쉽게 쓸 수 없는 말인데 알 수 없군요.

 오룡고개에 도착하여

 오룡고개를 지나 산 중턱에서 바라본 도덕산, 인물이 좋군요 

 추가로 봉좌산,자옥산,삼성산의 모습을 올립니다.

 삼성산 갈림길

 알바한 선두와 안강휴게소 도착 직전에 만나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