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8일
추석연휴로 말미암아 한달만에 낙동정맥 종주를 했다.
특히 이 구간은 전에 1차 종주때 설악산 용아장성 산행으로 빠진 구간이어서 꼭 산행해야만 하는 구간이기도 하였다.
아침 6시 구미를 출발하여 군위우보, 의성춘산 등을 거쳐 피나무재에 도착하니 8시 10분경이 된다.
피나무재에서 개구멍을 통과하여 한 30분을 갔을까? 무포산으로 가는 갈림길로 잘못 길을 들어 되돌아오는 혼선이 있긴했으나, 질고개까지는 흙길이고 평탄하여 함께가는 베스트, 피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가을산행의 정취를 만끽하였다.
점심은 785봉 직전에 먹고 오늘의 최고봉인 785봉을 오를때는 제법 힘이 들었다. 가을의 시원한 날이지만 땀도 제법 흘렸다.
통점재를 거쳐 가사령 직전의 744.6봉에 도착하니 팔공기맥, 보현기맥의 시작점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큼지막히 매달려있다. 전에 이수원선생님이 이야기하던 그곳인 모양이다.
여기서 팔공산을 거쳐 구미청화산,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팔공기맥과 보현산을 거치는 보현기맥이 여기서 시작된다.
가사령에 도착하니 15시 30분 경, 계곡에서 몸을 씻으니 이젠 제법 차갑다. 죽장에서 삼겹살로 배를 채우고 구미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은 더위도 물러가 최고기온이 한 20도 되는 시원한 날씨에 등로도 부드럽고 가파르지 않아 쉽게 마칠 수 있었다. 태백에서 시작한 정맥 종주가 이젠 포항까지 왔다.
피나무재에서 모두 모여
피나무재 등로 부근의 이정표
질고개에서 베스트와
질고개에서 바라본 화장리와 구천저수지
달팽이 두마리가 엉켜있어 찍어봤습니다.
오늘의 최고봉인 785봉
정맥 주변의 능선에서도 가을의 정취가 풍겨난다.
통점재에서 찍은 이런 저런 사진들
팔공기맥과 보현기맥의 분기점인 744.6봉
가사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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