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여행"이 좋아 같은 저자의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어 보았다. 십승지가 워낙 유명하여 내용도 알겸.. 내용은 기대이하이고 억지로 다 읽음
머릿말 이야기
기원후 4세기 무릉도원의 이야기 : 어부가 발견한 무릉도원은 진시황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숨어사는 곳, 샹그리라, 삼신산 서양의 아틀란티스, 아발론, 엘도라도, 종교의 서방정토, 에덴동산 한국의 십승지, 한국의 십승지는 여러 책에서 얘기하여 지역이 10곳이 훨씬 넘으나 영월에서 남원 사이에 위차한다. 이 책에서는 십승지는 정감록(감결)을 따른다. 정감록은 촉나라 도인 정감 등이 한국을 둘러보고 풍수에 따라 국운을 기록한 책이다. (정도전이 역성혁명을 합리화하기 위해?)
십승지의 1번지 영주 풍기
소백산 기슭에 그 정기를 받은 곳 풍기 금계마을, 북한에서 많이 내려와 살고 있다. 조선시대 남사고의 예언, 신라말 도선대사의 말 등 그 역사가 깊다.
봉화 春陽
봉화 춘양 도심촌은 풍산류씨들의 이상향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류성룡은 형 류운룡의 사직을 왕 선조에게 읍소 건의하여 류운용이 풍산의 가족을 모두 데리고 여기로 피신 온다. 이후 정유재란 때 또다시 여기로 피란을 오고 전쟁이 끝난 후 류성룡도 여기서 잠시 운둔하며 징비록 집필을 시작했다. 이순신도 노량해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거짓사망이고 여기로 와서 은둔했다는 설이 있다. 마을 입구의 큰 바위에 石門洞天이란 글이 새겨져있는데 석문을 들어가면 별천지가 나온다는 말이다.
보은 속리산
계유정란으로 정권을 잡은 세조에게 대들다가 쫓겨난 공주와 김종서의 손자가 도피하여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와 세조가 정이품송 앞을 지날때 연(輦)이 걸린다고 하니 소나무가 저절로 올라가서 정이품을 하사했다는 이야기,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략에 4개월 정도 피난하고 임경업장군이 여기서 무예를 연마했단다.
남원 운봉
이성계의 황산대첩이 있었으며 흥부와 놀부가 태어난 곳이다. 남원 운봉은 동편제가 탄생한 곳이다. 서편제가 여성적이라면 동편제는 남성적이며 인간문화제 박초월의 고향이다.
예천 금당실
금당실은 풍수적으로 연화부수형으로 金塘은 쇠금, 못당이다. 대한제국 법부대신인 양주대감 이유인이 명성황후의 지시로 99칸의 행궁을 지었다. 임진왜란 때 이여송이 인재가 많이 날 것을 두려워해 산등성이에 쇠말뚝을 박았다. 실제로 여기서 인재가 많이 남, 금당맛질 반서울이란 말...
공주 유곡, 마곡
백범 김구가 마곡사에서 피신하였고 마곡사 5층석탑의 윗부분은 라마교식의 둥근 풍마등, 수원백씨, 안동권씨, 달성서씨들이 입향하였고 조선의 국운이 저물어가는 1800년대에 계룡산 인근인 여기 해평윤씨, 연안이씨 창령성씨, 평산신씨. 수성최씨들이 들어왔다..
영월 연하리 미사리
조광조의 기묘사화 후 한양조씨들이 여기로 들어와 살았다. 미사리 – 죽지 않는다. 방랑시인 김삿갓의 묘가 여기 있어 김삿갓면이 있다.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에 투항하여 멸문지화되고 영월로 도피했는데 김삿갓은 영월백일장에서 그 내용을 모르고 할아버지를 크게 비판하여 장원이 되었으나 나중에 사실을 알고 삿갓을 쓰고 전국을 방황하였다.
무주 무풍
무풍은 행정구역은 전라도이나 말씨는 경상도란다. 경북김천, 경남거창이 둘러싸여 있어서 90%가 경상도, 충북영동, 충남금산에 5%가 충청도 나머지 5%가 전라도 말투란다. 여기도 명성황후의 행궁을 지은 곳이다. 99칸, 라제통문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졌고 황인성 국무총리의 고향, 정감록은 곡식의 종자를 구하는 3풍으로 무풍, 풍기, 연풍을 꼽는다.
부안 변산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도피처(기생 이매창과 교분) 반계 유형원의 반계수록을 쓴 곳, 박지원의 허생전의 장소이기도 하다.
합천 가야
신라의 최치원의 은둔지, 팔만대장경의 보관처, 사명대사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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