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0일 주말 밤10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가산톨게이트에 11시에 도착. k2 버스에 승차하여 백복령에 도착하니 새벽 4시였다. 지난번 코스보다는 훨씬 쉽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산으로 올랐다. 어둠속이지만 백복령 부근에서 석회암의 침식으로 형성된 돌리네와 카르스트 지형을 확인할 수 있었고, 새벽바람이 술술 불어오니 새벽이슬도 나뭇잎에 없고 시원하니 벌써 가을이라는 착각이 든다. 그리고 지나온 구간에서는 늘 짙은 구름속을 걸었는데 오늘은 밝은 햇살도 비치고 주변을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석병산 주변은 산이름처럼 돌병풍을 친 것처럼 경관이 뛰어나 모두들 모여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두리봉을 거쳐 하산하니 12시도 되지 않았다. 샤워할 곳이 없어 버스를 타고 한참 내려가 다리 밑에서 강수욕하는 맛 또한 즐거웠다. 청량산앞 식당에서 은어회며 매운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역시 막걸리가 맛이 좋아!! 다만 고향 부근의 교통사고 모습이 마음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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