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골프투어
장사장의 제의로 1년전 갔던 필리핀 다스마리나스를 갔다. 동기 용우가 있어 주선해준다고 해서 용우와 용우 친구 한명이 있다해서 추운 겨울을 따뜻한 필리핀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좋을 듯해서 기꺼이 함께 하기로했다. 그 사이 친구 구상의 어려움이 있어 편찮은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1년전 글로리아호텔에서 생활은 참 편했는데 이 친구 준비는 어떨까 기대하기도 하고..
두번째 필리핀을 가도 지리를 잘몰라 블로그를 쓰며 조사해보니 인구는 1.1억, 면적은 남한의 세배, 국민소득은 3000여불로 남한의 1/10정도이다. 도로변의 상가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60-70년대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던 것이 국민소득에서 확인된다.
위도는 4-21도이고 종교는 80%이상이 카톨릭이다. 위도상으로 남부 베트남 정도이고 말레이지아 보르네오섬과도 거의 연결되어 있다.
20시 30분 필리핀 항공으로 날아 마닐라공항에 도착하니 11시가 된다. 필리핀 입국장은 새해를 맞아 장식들이 전시되어 있다. 크리스마스의 흔적도 보이고 .. 더운날 새해를 맞고 크리스마스를 맞는다는 것이 좀 어색하다. 중국보다는 입국이 간편해서 좋다.
친구가 준비한 집에 도착하니 이층집이다. 이층을 썼는데 혼자 조용히 쓰니 편하다. 장사장이 1층을 쓰며 아침을 준비하고 나는 설겆이를 하고 업무 분담이 저절로 된다. 장사장 영양식 강의는 듣기 싫은데 수시로 한다.
첫날은 이글릿지 골프장이다. 작년에도 와본 곳인데 그리 좋은 곳은 아니라는 기억이 있다. 잔디가 그린주변에서는 양잔디여서 칩샷이 힘들고 전날 여독으로 그냥그냥 즐겼다. 열대나무에 예쁜 꽃이 있어 찍어보고 용우, 호윤이와 함께
둘째날은 서우드골프장 아시아 100대골프장이란 팻말을 입구에 걸어 두었다. 하늘은 여름구름으로 가득하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찍어보고 장사장과 둘이서 다른 친구는 그린피가 비싸다고 쉬고.
점심시간 식당에서는 결혼식이 열렸다.
셋째날은 라운딩 없이 따알호수 부근에서 필리핀 음식을 체험하였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필리핀 식당이라는데 장사장은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다. 간판에 최고의 음식점이란 소개가 한글로 기록되어 있다. 골프장, 상가 등에 한국인 들이 참 많다. 간판도 한글을 쉽게 볼 수 있고...
바로 아래 사진이 따알호수이다. 멀리 섬이 보인다. 화산이다 작년에 가 봤다.
이리저리 찾다가 갈비탕 같은 음식과 오징어 순대 같은 것을 주문하여 식사를 했다. 식사하는 도중 악대가 식탁 바로 옆으로 와서 연주를 한다. 오히려 귀찮은데..
용우 친구 이사장이 우리가 식사할 동안 빠찡코를 가서 우리는 점심을 마치고 찾아 들어가 봤다. 많은 한국인들이 여기서 인생을 망쳤을 것이다. 여기는 규모가 작고 마닐라에 가면 엄청 크단다.
저녁을 집에서 해먹고 .. 장사장이 제법 요리를 한다. 설걷이는 내가 담당!
넷째날도 이글릿지골프장이다. 아오끼코스란다. 이글릿지는 총 72홀의 18홀 4개의 큰 골프장인데(앤디 다이, 아오키, 닉팔도, 그랙 노먼) 일본인이 주인이란다. 유명한 골프선수의 이름을 따서 코스명을 정했다.
망고나무라고 해서 찍어보았다.
마지막날은 숙소에서 2시간도 더가는 먼 곳이다. 골프장이 좋단다. 찾아가는 길에 착오도 있었지만 말라라약골프장이다. 코스가 잘 관리되어 있고 조경, 시설물들이 잘 구성되어 있다. 여기는 비가 거의 오질 않는다는데 가볍게 비를 맞기도 했다.
정문이 잘 조성되어있다. 곳곳에 호수, 분수도 있고 페어웨이도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코스가 좋아 자꾸 사진을 찍어본다.
출국장이다. 출국하는 사람으로 넘친다. 터미널이 1과 2가 있단다. 인천공항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