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백두대간
제 21구간(화방재-피재)
(하계인)
2008. 6. 25. 20:43
2005년 6월 26일 산행을 했다. 태백산을 넘어 화방재에 도착한 게 5월 5일이었는데,화방재에서 피재로 산행을 하니 거의 두달이 소진되었다.구미에서 너무 먼 거리라 어려움이 있었고 대구 k2산악회와 동행을 하기위해 기다린 까닭도 있었다.
그간 지리산 종주를 마쳐 남쪽의 빠진 구간을 모두 종주하여 이제 북쪽으로만 달리면 되니 마음이 가볍다.
토요일 밤 11시에 중앙고속도로 가산톨게이트로 잠입하여 고속도로상에서 대구에서 올라오는 차를 받아타고 화방재에 도착하니 새벽 3시 30분이었다. 첨 겪는 무박산행이라 버스에서 한잠도 못자고 어둠속에서 라이트를 이용하여 올라가니 30년전 군생활시절 겪은 유격훈련하는 느낌도 들고 무장공비가 된 느낌도 들었다.
함백산을 지나 중함백, 두문동재를 통과하고 낙동정맥과 백두대간이 만나는 곳도 여기에 있었다.
피재에 도착하니 12시 경. 막걸리 파티를 하고...
새로 만난 k2회원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고 산행실력이 우리보다 역시 한수위였다.
만남의 즐거움을 느끼고...
피재를 삼수령이라 하는데 한강, 낙동강, 오십천이 만나는 곳이란다
드디어 강물이 동해로 떨어지는구나.
이제는 북으로 북으로 진부령을 향해서 달리자!!
고원의 도시 태백의 고원에 펼쳐진 고냉지채소밭과 풍력발전을 하는 풍차 등의 모습을 싣는다.
금대봉에 세워진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표식
드넓은 고냉지 채소밭
풍차와 고냉지 채소밭 사이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만나는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