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백두대간

제 1구간(천왕봉-정령치)

(하계인) 2008. 6. 24. 17:22

첫 글에서 밝혔지만 제1구간을 처음 시작한게 아니다.

2005년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백무동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장터목산장에 올라 천왕봉을 찍고 세석평전을 거쳐 15일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벽소령에서 1박을 했다. 첫 지리산 종주라 마음 긴장되기도 해서 막걸리 2리터를 포함하여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니 배낭이 제법 무거웠다.

고도 1000미터가 넘는 벽소령대피소에서 마시는 막걸리맛은 아직 잊을 수가 없다.

잠은 칼잠으로 한 두어시간은 잤는지 모르겠다. 술기운에 잠이 들었다가 새벽 4시경이 되니 모두들 산행준비하느라 꿈틀거리는 통에 잠을 깼다.

간단히 밥을 해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성삼재를 거쳐 정령치에서 산행을 마쳤다.

 

백두대간의 시작점인 천왕봉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있어 겨우 찍었음.

 

세석대피소에서 

 

 

 벽소령에서 배낭옆의 한되짜리 막걸리 통이 보인다.

 

 연하천 산장앞에서

 지리산 삼도봉(경남,전남,전북이 만나는 곳)

 노고단에서, 아직 성삼재를 지나 정령치까지 가야하는데 이구간 사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