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백두대간
백두대간 종주를 되돌아보며
(하계인)
2008. 6. 24. 16:59
2004년부터 시작한 백두대간을 2005년 10월 30일 마친 것은 나에게는 큰 자랑이요 훈장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왕봉에서 시작하여 진부령으로 종주하던가 아니면 그 반대로 종주하여 일정한 방향성이 있었으나 나의 종주는 처음에 이수원선생님과 경상도에서 시작하여 남북으로 뻗어나가며 종주하다가 마지막에 대구 K2산악회를 따라 북진하여 마감하였으니 조금 떨떠름하기는 하다.
누가 말했다 '백두대간 종주는 자기 마음의 대간 종주라고' 즉 자기 마음속으로 생각한 백두대간을 완주하면 되는 것이다. 비록 경상도에서 시작하여 남북으로 종주했지만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한구간도 빠짐없이 완주했으니 난 누가 뭐라고 해도 백두대간을 완주했다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다.